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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9일 홍콩보안법 채택 등으로 미중관계가 격화하면서 하락 개장했다고 중국 증시가 반등하자 매수세가 유입, 낙폭을 좁혀가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51.65 포인트, 1.52% 밀려난 2만2781.11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43.45 포인트, 1.50% 하락한 9408.11로 출발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전날 홍콩보안법을 가결한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대응을 예고하면서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홍콩에서도 운용 리스크 회피 분위기로 매도가 선행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가 자금유입 기대로 상승 반전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좋아지면서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유방보험,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등 주력주가 나란히 내리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중국 자동차주 지리, 광학부품주 순위광학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상승하고 있다.
홍콩 부동산 투자신탁(REIT)주 링잔,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6분(한국시간 11시36분) 시점에는 95.81 포인트, 0.42% 내려간 2만3036.95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7분 시점에 0.92 포인트, 0.01% 하락한 9550.64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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