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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네이버, 유료멤버십 1일 오후3시 시작…'만원 미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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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확정 요금 공개 예정

e커머스 등 다양한 혜택 무장

네이버통장, 6월로 출시 연기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의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요금은 ‘월 1만원 이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네이버는 공지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서비스 가입을 6월 1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개가 안된 이용요금도 당일 오전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측은 요금을 함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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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IT업계에선 이용요금을 ‘월 1만원 이내’로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 시 만원 단위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통한다”며 “네이버 입장에선 유료회원 확보가 급선무인 만큼 1만원 아래로 책정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처럼 유료 회원으로 가입한 이용자에 한해, 더 다양한 혜택을 주는 유료 구독 서비스다.

네이버는 ‘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쇼핑과 콘텐츠 등에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쇼핑에서 월 결제금액에 따라 네이버페이포인트를 최대 4%(20만원 이하)+1%(20만원 초과 200만원 이하)를 추가 적립해준다.

여기에 더해 개별 이용요금이 3000원 내외인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20개 △바이브 음원 300회 듣기 △시리즈온 영화·방송 감상용 캐쉬 3300원 △네이버 클라우드 100GB 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 중 4개 혜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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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관련 공지.


네이버는 지난달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의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고 있고, 이용요금 책정 시에도 의견을 수렴했다.

네이버는 향후 추가로 다른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혜택의 선택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휴 확대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네이버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플러스 멤버십과 네이버통장 출시를 통한 쇼핑-파이낸셜 락인(Lock-in)효과 강화로 국내 e커머스 시장 내 독보적 입지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네이버가 5월 내 출시를 예고했던 네이버통장은 6월로 연기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안정성과 사용성 측면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 시점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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