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숙박·음식업 소상공인 절반 "재난지원금, 사업장에 긍정적 영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전 업종 소상공인 70% "향후 재난지원금으로 골목상권 호전될 것"]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을 하는 소상공인의 사업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9일 코로나 19 사태 관련 대책인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및 소상공인 대상 2차 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정책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전국의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일반 소상공인 75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숙박·음식점업 47.3% "사업장에 긍정적 영향"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이후 사업장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42.7%)과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 없다는 응답(42.6)이 비슷했다.

다만, 업종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긴급재난지원금 주 사용처인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응답자 443명 중 '다소 긍정적'이 39%(173명), '매우 긍정적' 8.3% (37명)로 조사됐다. 이로써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조사자의 47.3%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본인 사업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 없음'이 38.3%(170명), '다소 부정적'이 6.9%(31명), '매우 부정적'이 6.7% (30명)으로 조사됐다.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을 제외한 나머지 제조업, 운수, 창고 및 통신업, 기타 업종 등에 종사하는 310명의 경우 '다소 긍정적'이 25.4%(79명), '매우 긍정적' 10% (31명)이라고 답했다.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35.4%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본인 사업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응답해 업종별 온도차를 보였다.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 없음' 48%(149명), '다소 부정적' 6.4%(20명), '매우 부정적'이 9.3% (29명)으로 조사됐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1월 말 이후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86.8%에 달했다. 이 중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62.8%였다

'보통'이라는 응답이 10.8%였고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2.4%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비용 중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는 임대료라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고 대출이자(21.9%), 인건비(18.0%), 세금(10.3%)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 59.3% "긴급재난금 지원제도 만족"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업종을 통틀어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만족한다(47.6%) + 매우 만족한다(11.7%))이 59.3%로 나타났다. 향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한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변화 예상으로 '호전 될 것'(다소 호전 + 매우 호전)이라는 반응이 70.5%였다.

'긴급재난지원금' 이용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신용/체크카드'가 64.3%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선불카드 13.8%, 지역사랑 상품권 13.2% 순이었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정책' 인지도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가 64.7%로 조사됐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상공인 긴급 대출 관련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50.8%가 '신청했다'고 답했다.

소상공인 1차 프로그램 관련한 조사에서는 소상공인 긴급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경과한 시간에 대해 '신청했으나 아직도 받지 못함'이 33%로 나타났다. '30일 이내'가 30%였다. 지난 18일부터 시행 중인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을 신청했거나 신청 계획을 묻는 물음에는 55.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하지 않는다'(만족하지 않는다 + 매우 만족하지 않는다)가 48.9%로 조사됐다. 신청을 안했거나 신청 계획이 없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대출이 많아서'가 29.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 정책자금을 받아서'가 21.2%,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보다 높은 금리 때문에'가 21%로 각각 조사됐다.

코로나 19사태와 관련하여 우선 순위가 돼야할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별도의 소상공인 재난 수당 지원이 26.4%, 부가세 등 직·간접세 세제감면이 21.6%, 임대료 지원이 17.3% 등으로 나타났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