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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홍준표 “‘좌파 2중대’ 흉내를 개혁으로 포장?…‘좌파 위성정당’만 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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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우파, 과 말고 공도 평가해야”

“잘못된 역사 인질되면 안 된다”

헤럴드경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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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는 29일 “보수우파 진영의 과(過)만 들추는 게 역사가 아니듯, 공(功)도 제대로 평가 받아야 한다”며 “‘좌파 2중대’ 흉내내기를 개혁으로 포장하면 우리는 좌파 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의 원인(遠因)은 당시 김영삼 의원의 국회의원 제명에서 출발했고, 광주 5·18 민주화 항쟁의 원인은 당시 김대중 선생의 불법적인 체포 구금에서 출발했다”며 “‘서울의 봄’은 신군부에 의해 핏빛 항쟁으로 끝이 났고, 다시 대한민국은 청동시대로 돌아갔다. 하지만 끝없이 민주화를 내세우며 항쟁한 결과, 진정한 문민정부의 탄생으로 산업화·민주화 시대가 완성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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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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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잘못된 역사의 인질이 되면 안 된다”며 “보수우파의 오만과 폭압에서 비롯된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해서도 안 되고, 폄하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역사적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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