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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택배박스, 장갑끼고 집밖 분리?…A "감염위험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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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가능성 없다지만 물류센터 감염확산에 불안감 커져

"그래도 불안하다면 택배 상자 만지고 손 잘 씻으면 돼"

뉴스1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28일 오전 서울시내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가 쌓여 있다. 2020.5.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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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택배박스는 장갑 끼고 집 밖에서 분리해야 할까요."

쿠팡 부천물류센터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 직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택배 상자를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감염 전문가와 방역당국은 택배 상자를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낮다며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란 입장이다.

28일 SNS와 인터넷 카페 등에는 택배 상자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염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날 오후까지 쿠팡 부천물류센터 발 확진자가 최소 90명에 달하고, 전날에는 새벽배송업체 '마켓컬리' 물류센터 근무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상당수의 일용직 근무자들이 여러 물류센터를 옮겨다니며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 택배 서비스 전반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로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새벽배송, 택배서비스를 이용해왔던 소비자들은 '이제 어디 가서 생필품을 사야 하냐'는 반응이다.

한 인터넷 카페 이용자는 "코로나 때문에 마트도 못 가고 새벽배송으로 이유식 재료를 사왔었는데 이제 어디 가서 재료를 사야 할지 모르겠다"며 걱정하는 글을 남겼다.

새벽배송으로 음식물을 주문했다는 또 다른 인터넷 카페 이용자도 "대부분 익혀 먹는 음식이고 포장이 되어있으니 괜찮을 것 같지만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주문을 해놓은 소비자들은 '택배상자에 소독제를 뿌리면 바이러스가 사멸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독 스프레이를 택배상자에 끼얹듯이 뿌리고 몇 시간 뒤에 집에 들고 오면 된다"는 마땅한 근거 없는 조언이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우려와 달리, 이날 방역 당국은 '택배나 편지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재차 선을 그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전문가들과 여러 가지 평가를 통해 택배를 통한 감염 확산은 없으며,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택배나 편지에 의한 감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어제도 발표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택배 (물건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감염전문가 또한 택배 박스를 만지고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만 철저히 지킨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조언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종이 판지에서는 바이러스가 평균적으로 4~5시간 정도 생존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며 "신선식품이 아닌 이상 배송 기간이 1~2일 소요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고, 음식물의 경우도 포장이 되어있기 때문에 내용물이 감염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으로 직접 바이러스에 접촉하지 않는 이상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포장지나 택배 상자를 만지고 손을 씻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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