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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으로 필러되나요"...성형외과 몰리는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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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성형분야 재난지원금 특수...코로나19 타격 큰 소아과·이비인후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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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등 의료기관이 때 아닌 '재난지원금' 특수를 누리고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미용시술이나 치과 지료 등에 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는 환자들이 몰린다. 대형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이 재난지원금 관련 마케팅을 적극 펼치면서 환자들의 관심이 모아지자 동네의원들도 부랴부랴 재난지원금 안내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재난지원금은 모든 의료기관에서 별다른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인 미용성형이나 치과진료 비용 결제도 가능하다. 이같은 특성이 환자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A성형외과병원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지급 초기부터 사용 가능하냐는 환자들의 문의가 잇따라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주로 필러나 슈링크 등 시술 위주로 재난지원금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서울시내 치과의원을 운영하는 B원장도 "코로나19 사태로 올 봄 치과 운영에 타격이 꽤 있었는데 최근 환자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코로나 확산이 줄어서인지 재난지원금 때문인지 아직 애매한 단계"라면서도 "최근 들어 서울시 제로페이나 선불카드를 가져오는 환자들이 확실히 많아졌다. 제로페이 결제는 기존에 거의 없었던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나 미용성형 분야 등 일부 비급여 진료과 이외의 의료기관에서는 재난지원금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방문을 꺼리는 환자들이 여전히 더 많아서다. 재난지원금의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지만,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현장에서는 제 목적을 달성하기 쉽지 않은 것이다.

실제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에 따른 업종별 소비행태 변화'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의료기관의 신용카드 매출액은 -2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 의원의 매출이 각각 -46%, -42%를 기록했다.

이비인후과의사회 고한성 공보이사 "이비인후과의 경우 호흡기질환이 유행하는 봄철에 환자가 가장 많은데 올해에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심하게 입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부터는 소위 비수기로 여겨진다. 재난지원금 특성상 이비인후과의원의 매출증가는 거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romeok@kukinews.com

쿠키뉴스 전미옥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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