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우수은행 1위 '농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위 하나, 3위 신한…중소형은행 1위는 부산

제도 도입후 3.7만명 혜택…은행 건정성에도 기여

CBS노컷뉴스 임진수 기자

노컷뉴스

(사진=금감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업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실적 우수은행으로 농협은행과 부산은행이 나란히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2019년 하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실적 우수은행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형은행 가운데 농협은행은 규모나 증가율 등 계량평가 핵심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비계량평가도 1위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나은행은 계량평가에서 3위, 비계량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로 선정됐다. 이어 신한은행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중소형은행 가운데서는 부산은행이 지원규모가 크고, 영업점 대외홍보, 시스템상 사후관리 노력 등으로 종합 1위로 선정됐다. 이어 경남은행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013년 2월부터 은행권은 일시적 자금난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사업자대출119'를 도입했다.

이 제도를 통해 은행권에서는 만기연장, 이자감면, 이자유예, 대환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체적 운영방식은 은행별로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마련했다.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3만 7453명에 대해 만기연장 등을 지원하여 개인사업자의 채무상환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만기연장이 4조 2096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70.1%)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이자감면(22.9%), 이자유예(4.4%), 대환대출(2.6%) 순이다.

지난해 말까지 이 제도를 통해 채무조정이 지원된 대출채권(총 4조 478억원, 2회 이상 지원시 중복제거) 가운데 2조 1203억원(52.4%)은 지원을 받고 상환중이며, 1조 3729억원(33.9%)은 상환이 완료됐다.

부실처리된 대출채권은 5546억원(13.7%)으로, 지원 이후 정상 상환된 대출이 부실처리된 대출의 약 2.5배에 달하기 때문에 은행의 건전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한편, 개인사업자대출119와 별개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정부가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한 '전금융권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