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 "날씨 좋다" 덕담에 文대통령 "반짝 반짝"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여야 원내대표 뼈 있는 농담 주고받기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서 날씨와 관련한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맞이했다. 주 원내대표는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라고 덕담을 건넸고 문 대통령은 "예, 반짝반짝"이라는 말로 화답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원내대표가 "오늘 대화도 날씨처럼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전하자 주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국회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간다 그런 얘기만 안 하시면"이라며 뼈 있는 농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빨리 들어가는 게 아무래도 덜 부담스러우시겠죠"라고 말한 뒤 기념촬영을 마치고 상춘재로 이동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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