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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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 논란과 관련 “잘못 전달돼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며 “본인이 빨리 이 상황을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28일 말했다. “윤미향 당선자가 30년 동안 위안부 문제를 전세계적으로, 제대로 알렸지 않냐”며 “공적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인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미향 당선자에 대해 잘못 전달된 부분이 많이 있다”며 “윤미향 당선자가 자기가 갖고 있는 예금 계좌와 사용처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발표가 되면) 그걸 놓고서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뭐가 잘못됐다, 이 부분은 잘못된 것 아니냐 (등을 두고) 윤 당선자가 또 얘기를 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야 매도를 하든, 벌을 주든 또는 별 문제가 없구나, 언론이 부풀렸구나 등등이 나올 것이다”며 당이 ‘신중모드’를 취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설 의원은 ‘당은 아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에 대해 확인한 바가 없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런 셈”이라고 답했다. 이어 “윤미향 당선자 공적에 대해 우리가 너무 인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30년 동안 하면서 생겼던 문제점들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건 그것대로 따져야 한다. 공과를 정확히 나눠서 구분해서 따져야 된다”고 말했다. 국민 70% 가량이 윤 당선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란 최근 여론조사에 대해선 ‘국민들이 잘 몰라서 그렇게 판단하는 것일 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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