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0일 이래 최대 41조원 유동성 시중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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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과 미중갈등 등을 감안하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고려해 위안화 기준치를 다시 절하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277위안으로 전날 1달러=7.1092위안 대비 0.0185위안, 0.26% 내렸다.
기준치는 26일까지 연속 내리면서 2008년 2월 이래 12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가 27일 4거래일 만에 0.28% 절상했는데 하루 만에 다시 상승분만큼 떨어진 셈이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6154위안으로 전일(6.6147위안)보다 0.0007위안, 0.01% 반락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 시점에 1달러=7.1650~7.1656위안, 100엔=6.6464~6.6473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27일 밤 1달러=7.1680위안, 100엔=6.649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522위안, 1홍콩달러=0.91941위안, 1영국 파운드=8.7433위안, 1스위스 프랑=7.3658위안, 1호주달러=4.7199위안, 1싱가포르 달러=5.0244위안, 1위안=173.1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8일 전날 1200억 위안에 이어 다시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해 7일물 2400억 위안(약 41조3712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는 역레포는 없어 유동성 순주입액은 2월10일 이래 최대인 2400억 위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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