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병원 측에 따르면 비수술 무릎 재생 클리닉에서는 무릎 연골 생성을 돕는 줄기세포 치료뿐 아니라 콜라겐 성분의 주사로 무릎의 근육·인대·힘줄 등 무릎 주변 연부조직의 회복을 돕는 ‘조직재생 주사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줄기세포 치료는 연골 재생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새롭게 생성된 연골은 본래의 연골에 비해 다소 내구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변 조직인 근육, 인대, 힘줄 등을 재생하고 강화시키는 조직재생 주사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치료효과와 환자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릎 관절염은 무릎 관절 사이에서 무릎 뼈를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돼 뼈끼리 부딪히는 질환이다. 연골 손상이 클수록 염증 물질이 활성화되고 통증이 심해진다. 연골은 손상될수록 탄력성을 잃고 두께가 얇아지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중기 관절염 환자에게는 가능한 연골을 재생 및 보존하고 나아가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
줄기세포치료를 포함한 연골 재생 치료는 외상으로 인해 연골이 부분적으로 떨어진 환자에게 더 큰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무릎 전체의 연골이 손상된 경우가 많아 연골 재생 치료의 효과가 미비하거나 일시적일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 대표원장은 “비수술 무릎 재생 클리닉을 통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초중기 관절염 환자와 젊은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염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어 환자들의 시간적, 비용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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