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 다양한 행사…코로나19로 규모는 축소

국가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함께 이겨낸 역사, 오늘 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와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충일인 다음 달 6일 오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주제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엄수됩니다.

지난해 행사에는 약 1만여 명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0여 명 규모로 참석 인원이 축소됐습니다.

같은 날 지방에서도 국립대전현충원 등 전국 185개 지역에서 추념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다음 날인 7일에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오동 전투(1920년) 전승 100주년 기념식'이 개최됩니다.

봉오동 전투는 청산리전투, 대전자령전투와 함께 독립군 3대 대첩으로 꼽힙니다.

25일에는 서울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가 500여 명 규모로 거행되며, 전국 216개 지역에서도 기념행사가 개최됩니다.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사업도 추진됩니다.

보훈처는 생존한 6·25 참전유공자 8만 4천여 명에게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의미로 은화형 '감사 메달'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정부기관장, 지방자치단체장과 일반 국민 등이 참여하는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기를 비롯해 모범 국가유공자 포상식, 온라인 위주의 다양한 보훈문화 행사도 진행합니다.

(사진=보훈처 제공, 연합뉴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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