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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뉴욕증시, 미·중 갈등에도 경제 회복 기대감에 대폭 상승…다우,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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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중 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53.16포인트(2.21%) 뛴 2만5548.2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36포인트(1.48%) 상승한 3036.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2.14포인트(0.77%) 증가한 9412.36에 장을 마쳤다.

미국 시장은 중국과의 갈등을 주시했다. 특히,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했던 봉쇄를 풀고 경제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투자 심리도 되살아나고 있고 레스토랑 예약도 증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하반기에 꽤 상당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기업과 은행 등 경기 민감 업종 주가가 뛰었다. 반면 그동안 크게 올랐던 주요 기술 기업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규제 경고를 하면서 악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트위터가 트럼프 일부 트윗에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는 경고 문구를 삽입한 데 대한 보복성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추가 재정 부양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직장으로 복귀하는 근로자에게 보너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갈등은 여전한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JP모건 체이스 주가가 5.8% 올랐으며 트위터 주가는 2.8% 떨어졌다. 페이스북 주가도 1.3% 내렸다. 전 업종이 올랐지만 특히, 금융주가 4.34% 뛰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9% 떨어진 27.62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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