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1441번째 수요집회가 오늘(27일) 열렸습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이용수 할머니 회견에 대해서 마음 아프고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용수 할머니의 두 번째 기자회견 후 처음 열리는 수요집회입니다.
해외 활동가들은 위안부 운동은 계속돼야 한다는 영상을 보내 왔습니다.
현장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김민주/평화나비네트워크 대학생 : 할머니들은 30년 동안 밤낮으로 눈이 오고 비가 쏟아져 내려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말을 아끼던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나영/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정의기억연대의 지난 한 주는 고통과 좌절, 절망과 슬픔의 시간이었습니다. 보수단체들의 무차별 고소, 고발에 이어…]
이용수 할머니를 비난하는 것 역시 그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나영/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무엇보다 이용수 인권운동가에 대한 비난과 공격을 제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략) 함께 노력했던 30년이란 세월을 딱 그만큼 후퇴시키며, 우리 모두를 다시 1990년에 서 있게 하는 행위입니다.]
이날 수요집회 주위엔 극우성향단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들 단체는 종로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내고 다음 달부턴 소녀상 바로 옆에서 맞불 집회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조소희 기자 , 조용희, 박선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