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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남 고2·중3·유치원 등 7만 6천여 명, 27일 등교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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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과대 학교 분산 조치 등 대책 마련

전체 학생 20만 6943명 50.2% 27일부터 등교

광주CBS 박요진 기자

노컷뉴스

전남 무안군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시작하기 전 발열 체크가 진행 중이다(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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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전남지역 고등학교 3학년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가 등교 수업을 시작한 데 이어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 수업이 오는 27일 시작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오는 27일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2학년(141학교 1만 6536명)과 중학교 3학년(130학교 1만 3413명), 초등학교 1학년·2학년(238학교 2만 8271명), 유치원(530원 1만 7969명) 등 총 7만 6518명이라고 26일 밝혔다.

27일 예정된 인원이 모두 출석할 경우 전남 도내에서는 지난 20일 등교한 학생을 포함해 전체 학생 20만 6943명의 50.2%인 10만 3882명이 등교해 수업을 받게 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7일부터는 전교생 60명 이상인 학교에서도 등교 수업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과대 학교 및 과밀 학급의 학생 밀집도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전라남도교육청은 900명 이상 초등학교의 경우 1학년·2학년을 우선 등교 시키거나 3학년부터 6학년은 격일 또는 격주로 등교해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중학교의 경우 학급당 28명을 초과한 학교는 학교 내 특별실 등을 이용해 밀집도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사물함 등 비치 물건을 교실 밖으로 옮긴 뒤 1인 1석, 지그재그 좌석 배치로 학생 간 이격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등교시간도 시차를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등교 수업과 원격수업 병행도 이뤄지며 급식실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해 식사 시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철저한 방역과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렵게 맞은 등교 수업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서는 늘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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