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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부산 클럽형 유흥시설 71개소 ‘집합금지’ 내달 2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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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검사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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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가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시설인 클럽 및 감성주점, 콜라텍 등 71개소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SNS를 통한 유흥시설 이용자들의 부산지역 방문이 늘어나고, 타 시도의 집합금지 연장에 따른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과 유관기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들의 등교 시점을 맞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클럽(14곳)·감성주점(15곳)·콜라텍(42곳) 등 클럽 형태 유흥시설 71개소는 내달 2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적용받는다. 시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경찰청, 구·군, 소비자감시원 등과 합동으로 매일 취약시간대(23시~익일 3시)에 집중적으로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 행정명령을 미준수한 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즉시 고발하고, 확진자 발생 시에는 영업자 및 시설이용자에게 조사·검사·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조치로 해당 업주들께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특히 우리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는 만큼,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 모두가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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