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이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대세입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부터 금융지원까지 240조원대 대책을 내놨는데요.
한국은행이 오는 28일 이미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를 다시 내릴지가 큰 관심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적용하는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는 현재 연 0.75%, 전례가 없는 역대 최저입니다.
그런데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 한 번의 인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재정과 금융 양면에서 총력 부양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인데, 한은도 이미 지난 금통위에서 인하 여력이 있음을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금리 정책 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얼마든지 정책 대응을 해야되는 것이죠."
경기 지표상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은 이미 충분합니다.
수출, 소비 등 실물지표는 마이너스 행진 중이고, 2분기에는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압박 탓에 빚어진 미·중 갈등도 경기 하강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경제성장률은 잘해야 0%대 초반, 아니면 외환위기 뒤 22년 만에 역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성일 /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한국경제의 성장전망에 대해서 비관적인 전망이 커졌다고 해석할 수 있고요…재정을 많이 투입하고 있는데 통화정책도 그쪽 방향을 맞추겠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은 한은에 제로 기준금리와 양적 완화까지 권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라는 방향은 사실상 결정됐고 다만 곧바로 나설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볼지 시기 선택만 남았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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