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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시각장애인이 분실한 돈봉투 돌려준 구본선 운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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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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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각장애인이 분실한 2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주인에게 찾아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운전원의 미담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4월부터 두리발 운행을 전담하고 있는 부산시설공단 사회복지처 소속 구본선 복지매니저(59·사진).

구 매니저는 지난 20일 오전 9시쯤 북구 덕천3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두리발 차량을 청소하던 중 시트 아래에서 '150만원'이라고 적힌 돈봉투를 발견해 북구 관내 덕천지구대에 곧바로 신고했다. 출동한 덕천지구대 순찰2팀 박모 경찰관 외 한 명 입회하에 봉투에 5만원권 40장 총 200만원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고, 공단 사무실과 콜센터 확인을 통해 전날 이용고객인 시각장애인 2급 이모씨를 찾아 돌려줬다.

구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어수선한 때에 장애인 여러분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게 저희들의 임무인 만큼 여느 때처럼 열심히 일하다가 이런 경험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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