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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는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대표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에 대해 "홍콩 자치권의 관에 중국이 마지막 못을 박았다"라며 비판했습니다.
그는 홍콩 정치운동가 글레이셔 퀑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공동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웡은 중국이 제정하려는 홍콩보안법을 두고 "일국양제, 즉 한 국가 두 체제의 약속은 죽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홍콩의 친민주당 시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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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류상으로 이 법의 목적은 국가 분열과 중앙정부 전복, 테러 활동과 외세의 홍콩 내정 개입을 금지하는 것인데 이미 취약한 홍콩의 자치권과 시민의 자유에 치명적인 타격이 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사회가 손이 묶인 동안 홍콩 자치권을 수차례 공격했다"고 성토했습니다.
웡은 지난해 송환법 반대 시위 때는 거리 시위와 현지 선거기구, 국제사회의 지지가 시위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에 중국은 "국가안보의 이름으로 일련의 법률 행위를 도입해 한 손으로는 시위자들과 선거 후보를 처벌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홍콩을 국제사회와 단절시킬 수 있는 막강한 재량권을 지니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웡은 홍콩보안법 제정이 결국 홍콩을 넘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제 사회에 홍콩과 연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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