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 들어 보이는 이용수 할머니 |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25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서 위안부를 이용한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월 타계한 고 김복동 할머니를 언급하면서 "(정대협이) 할머니가 살아 있을 때 잘해야 했는데, 고생시키고 끌고 다니면서 할머니들을 이용해 먹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정대협이 김복동)할머니를 끌고 미국이고 어디고 끌고 다녔다"고도 했다.
이어 김복동 할머니의 죽음 등에 대한 이들의 눈물에 대해 "가짜 눈물이다. 병 주고 약 주고 하는 것으로 검찰청에서 다 밝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끝까지 밝혀야 하지만) 제가 나이가 들다 보니 자신이 없다"면서 "우리 학생들을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일본 학생들은 (위안부를 둘러싼 진실을) 몰라서 '한국이 거짓말한다'고 말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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