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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초소형 전기차 압해대교 주행 가능할까…25일부터 실증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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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존 주차장 반이면 돼요…초소형 전기차가 뜬다 (CG)
[연합뉴스TV 제공]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초소형 전기차를 시작으로 한 e-모빌리티 규제 자유 특구 실증사업이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을 연결한 압해대교 일원 총 10.4km 구간에서 이뤄진다.

실증 장소인 압해대교는 초소형 전기차 진입 금지 구간으로, 이곳을 통과하지 못하면 초소형전기차는 약 50여km를 돌아가야만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규제혁신을 위한 실증이 필요한 구간으로 25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실증 차량은 초소형 전기차(마스터전기차의 마스터Van·㈜캠시스의 Cevo-c·㈜쎄미시스코의 D2)를 이용하며, 실증 시험자는 한국 자동차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7월까지 모집한다.

자동차전용도로 실증평가도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실증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의 진입 금지 도로 주행 안전성이 확보되면 초소형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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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종갑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25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많이 위축되고 있으나, e-모빌리티 규제 자유 특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이 돼 경제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규제샌드박스 기반 신제품·신서비스 창출을 통한 지역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8월부터 2년간 총 407억원을 투입, 전남 e-모빌리티 규제 자유 특구 혁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은 초소형전기차·4륜형 이륜차·농업용 동력운반차·전기자전거·스마트 개인용 이동수단(PM) 등의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실증지원, e-모빌리티 기업지원, 법제 정비, 교통 영향 분석 등이다.

특구 사업에 19개사가 참여하며, 수행기관은 실무지원단인 전남테크노파크와 주관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여기관으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등이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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