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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속보]강서구 유치원생 코로나19 확진…같은 반 긴급돌봄 25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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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3월 5일 오후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긴급보육을 마친 어린이가 하원을 기다리며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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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의 한 사립 유치원 원생이 2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원생은 6세반 학생으로, 긴급돌봄으로 계속 유치원을 등원해 온 것으로 확인돼 ‘n차 감염’이 우려된다.

25일 서울시·강서구에 따르면 이 유치원 총 원생 정원은 280명으로, 이 가운데 170명의 원생과 교사가 긴급돌봄으로 등원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관계자는 “확진된 원아와 같은 반에서 생활한 원아는 총 25명으로, 이 원생들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생은 앞서 지난 24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강서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 강사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강사는 지난 21일 두통증상이 나타나 23일 검사를 진행했으며, 24일 양성통보를 받았다. 미술학원 강사는 22일까지 수업을 진행했다.

당시 이 학원에는 초등학생·유치원생 100여 명이 다니고 있었으며, 밀접 접촉자 또는 감염우려대상자로 분류된 8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한 결과 확진된 유치원생 1명을 제외한 7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생이 다니는 사립 유치원과 미술학원 주변에 있는 서울공진초·서울공항초는 이날(25일) 하루 긴급돌봄 등 등교를 중단했다.

서울시 나백주 방역통제관은 25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미술학원 강사의 코로나19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확인 작업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초1∼2학년과 유치원생, 중3·고2의 등교·등원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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