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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한우꼬리 5만원에 낙찰…BGF, 사내경매로 기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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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BGF그룹 사내 경매. [사진 제공=B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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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그룹은 사내경매 낙찰건수가 총 500건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BGF그룹 임직원들은 2010년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샘플과 선물, 기념품 등을 클린신고센터에 기증하고 이를 경매 형식으로 판매해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이달까지 누적 낙찰액은 약 3000만원에 달한다.

연평균 50개의 품목이 경매에 부쳐지며, 경매시작가는 시중가의 50% 수준으로 책정돼 500원 단위로 응찰할 수 있다.

그 동안 가장 낮은 가격에 낙찰된 물품은 정장양말세트(1만2000원 상당)로 6500원에 경매를 마감했다. 가장 비싸게 낙찰된 물품은 홍삼 스파 풀케어 이용권(약 30만원 상당)으로 25만5500원이다.

사내경매의 평균 경쟁률은 4대 1로 건강보조식품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홍삼스틱이 1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비타민, 주류, 정육 및 수산, 화장품, 테마파크 이용권, 햄선물세트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BGF 사내경매로 모아진 금액은 BGF복지재단을 통해 전액 사랑의달팽이에 기부돼 지금까지 총 40여명의 소외계층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이혁수 BGF 경영진단팀장은 "사내경매 제도는 임직원들이 윤리규범도 준수하고 기부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원칙과 정도준수를 최우선으로 올바른 기업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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