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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종근당, '듀비에' 대규모 연구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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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7개 기관서 대규모 임상

‘당뇨병, 비만 그리고 대사(DOM)’에 논문 게재

당뇨병 환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 우수

혈당강하효과 및 안전성 입증

뉴시스

[서울=뉴시스] 종근당의 당뇨병 신약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사진=종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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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종근당은 당뇨병 신약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그리고 대사’(DOM,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듀비에와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을 직접 비교하기 위해 2015년 1월28일~2018년 10월31일 국내 27개 기관에서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결과다. 2019년 유럽 당뇨병학회에서 먼저 발표됐다.

종근당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메트포르민과 듀비에,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을 24주간 병용 투여한 후 혈당 강하효과와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변수인 혈당강하 효과는 두 그룹이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의 감소율뿐 아니라 목표 도달률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2차 평가변수인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은 시타글립틴 투여군이 4.8% 감소한 데 비해 듀비에 투여군은 11.9% 감소해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아디포넥틴 등 환자의 혈중지질수치도 듀비에 투여군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그룹 모두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체중증가와 안면부종 등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그룹간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 크다”며 “듀비에가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듀비에는 종근당이 개발한 국내 20호 신약으로 치아졸리딘디온(Thiazolidinedione, TZD)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2014년 출시 이후 다양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회에 연이어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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