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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LG상사-의료기기조합, 국산 의료기기 중소기업 수출 지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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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LG상사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KMDICA)이 국산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LG상사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KMDICA 회의실에서 조합과 '한국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 및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 우수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개발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전무), 이재화 조합 이사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LG상사는 최근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진출,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료·보건 산업 전반의 미래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신사업 발굴과 해당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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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오른쪽)과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지난 22일 한국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 및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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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국내 의료기기 및 장비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LG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나아가 국산 의료기기 및 장비의 우수한 품질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MDICA 관계자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은 한국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높아진 위상을 활용하고 대기업인 LG상사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도약의 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MDICA는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 인가로 1979년 설립된 단체다. 현재 약 600여개의 국내 유수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회원사로 가입돼있으며 복지부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에 해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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