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긴장 풀어진 이탈리아 다시 봉쇄로 가나…북부서 야간통금 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최근 봉쇄 완화 이후 방역이 허물어질 조짐을 보이자 방역 당국이 서둘러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는 이번 주말 시내 중심가에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 금지 조처를 도입했습니다.

해당 시간 시민의 이동은 물론 음식점과 술집 등의 영업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브레시아 시당국의 조처는 지난 18일 봉쇄 완화 이후 방역 지침을 무시한 시민의 야외 활동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산 진원지인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속한 브레시아는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4천4백여명으로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밀라노와 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기세가 누그러졌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4일 제조업 등의 생산활동을 정상화한 데 이어 18일부터는 일반 상점과 음식점·술집 등의 영업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많은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유지 등의 정부 지침을 어기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 바이러스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