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77대 103 인정해야"…통합 "야당 배려해야"
악수하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전명훈 기자 = 여야는 오는 26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본격적인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착수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국회법 절차대로 21대 국회를 개원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단은 6월 5일까지, 상임위원장은 6월 8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다만 이들 원내수석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등 일부 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김영진 원내수석은 "민주당은 여당 177석과 야당 103석의 변화된 국회 판을 인정하는 가운데 협상해나갈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국면과 압도적인 여당 의석수에 기반, 법사위와 예결위는 여당이 책임지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시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양보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거기까지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김성원 원내수석은 "단순히 숫자로 볼 게 아니라, 여당이 소수야당을 통 크게 배려하면서 결단하기를 기대한다"며 "견해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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