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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정부재난지원금 중복 수령한 인천 110가구 환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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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저소득층 110가구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중복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 인천시가 환수조치에 나선다.

인천시는 정부재난지원금을 중복 수령한 가구에 대해 환수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가구당 40만∼100만 원씩 총 9800만원을 중복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4일부터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먼저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어려운 가구에 먼저 지원금을 줘 숨통을 틔우겠다는 의도였다.

이에따라 의료·주거·교육급여를 받거나 차상위로 분류된 저소득층 5만가구 중 5613가구가 지역 화폐인 이음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우선 받았다.

하지만 이 가운데 110가구가 신용카드 회사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추가 신청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인천시가 정부의 통합전산망 구축 작업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민센터에서 저소득층 재난지원금을 신청받을 때 추후 중복 수령하면 안 된다는 안내를 하고 서명도 받았다"면서 " 이달 18일 정부의 통합전산망이 개통한 이후에는 중복 지급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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