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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대한항공 1.2조 지원안 이번주 확정…기안기금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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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경영정상화안은 내달로 미뤄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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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 등이 세워져 있다.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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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송상현 기자 =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이번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에 1조2000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 해운 등 기간산업을 지원하는 기간산업안정기금도 이번주에 가동된다. 두산중공업의 경영 정상화 방안은 이달 확정될 수도 있지만 다음달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 등 채권단은 오는 26일 내부 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에 대한 지원안을 확정한다. 채권단은 대한항공의 자산유동화증권(ABS) 7000억원, 주식 전환 영구채 3000억원을 인수하고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채권단에서 안건이 의결되면 운영자금은 곧바로 지원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지원의 선결조건인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자산 매각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알짜 사업부로 분류되는 기내식 사업부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대한항공이 올해 필요한 자금으로 3조8000억원을 추산하고 있다. 채권단이 1조2000억원을 지원하고 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하면서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

다만 매달 필요한 고정비용 등을 감안하면 이번 지원만으로 위기를 극복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권단은 4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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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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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달리 산은, 수은 등 채권단과 두산중공업 간의 협상은 다소 길어지는 모양새다. 당초 이달 내 두산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이 확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내달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채권단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에 대한 실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매각 대상과 시기 등을 놓고 막판 기싸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3조원의 자구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을 포함해 두산 계열사와 사업 부문의 매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두산그룹이 갖고 있는 두산타워, 라데나CC와 클럽모우CC 등 부동산 등도 매각 대상이다.

그렇지만 이들을 매각하더라도 3조원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핵심 계열사인 두산밥캣이나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매각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두산그룹과 채권단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두산베어스 매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원 규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채권단은 지난 3월 두산중공업에 긴급 운영자금 1조원, 지난달에는 8000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두산중공업의 외화채권 5억달러(5868억원)에 대한 대출 전환도 해줬다. 채권단은 두산이 제출할 경영 정상화 방안을 보고 추가 지원 여부 및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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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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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이번주에 가동된다. 항공, 해운 등 대상 업종 내에서 총차입금 5000억원, 근로자수 300인 이상 기업 중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을 고용유지 등의 조건으로 지원한다. 또 기금의 관리운용 정책과 자금지원, 지원조건 부과 등 기금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할 7명의 기금운용심의회 위원도 결정됐다.

실무 준비도 정부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산은은 기금을 운용할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인원 배치도 모두 마무리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는 이번주 처음 열리는 기금운용심의회 회의에서 의결할 안건 등의 준비에 한창이다. 기금운용심의회 회의에선 기금운용계획과 채권발행계획 등을 의결한다.

이달 말 기안기금이 가동되면 내달 초 기간산업안정기금채권을 발행하고 비슷한 시기에 기업들로부터 자금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후 주채권은행 의견조회 및 산업은행의 자금지원 요건 심사를 거친 후 기금운용심의회 심의가 진행된다. 모든 절차를 통과하면 6월중 자금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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