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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부천소방관의 아내, 동료소방관의 여친까지"…방역당국 '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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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접촉자 51명도 코로나19 검사중"

뉴시스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김포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한 22일 경기도 부천시 상동 부천소방서 신상119안전센터가 폐쇄돼 있다. 이 센터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시 장기동에 거주하는 A(36) 소방장이 근무하는 곳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돼 이날 폐쇄됐다. 2020.05.22. 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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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소방서 소속 소방관의 아내와 동료 소방관의 여친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3일 김포시와 부천시 등에 따르면 장기동에 사는 부천소방서 소속 소방장 A(36)씨와 아내 B(39)씨, 김포 마산동에 거주하는 부천소방서 동료 소방관 C(33)씨, C씨의 여자친구인 D(30대·서울 마포구 소방관)씨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의 부부의 5살 아들은 다행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전날 남편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간호사인 B씨가 근무한 김포시 양촌읍의 개인병원 일대를 방역하고 병원내 의사 및 간호사, 환자 등 밀접 접촉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병원은 직원과 환자의 외부 이동이 금지됐고, 모든 진료와 입·퇴원 절차도 중지됐다.

A씨의 동료인 부천소방관 C씨도 부천 서부119안전센터 구급차량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날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서에서 검체검사를 통해 이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서부119안전센터도 폐쇄됐다.

또 C씨의 여친인 서울 마포소방서 소속 소방관 D씨도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들의 감염경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추후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이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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