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기를 타고 오전 6시37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 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이 오전 8시쯤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김 회장과 함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여객 측이 지난해 1월 김 씨를 경찰에 고소하자 출국해 중국과 마카오, 캄보디아 등을 돌며 1년 여간 도피행각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해외에서 입국한 만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김 회장을 수원여객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 / 이유경 기자
이유경 기자(gowithyo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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