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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호' 올라탄 통합당…'청년 보수' 바탕으로 체질 개선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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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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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를 선택하고,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를 수락하며 통합당은 향후 약 1년간 비대위로 당을 운영하게 됐다. 5번째 비대위 체제를 맞게 된 통합당이 실패를 딛고 체질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선을 다해 당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리는 데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며 비대위원장 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 비대위원장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통합당 내에서 김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시자는 의견이 나온 것은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직후다. 당 일각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자강론도 제기됐으나, 당을 쇄신하는 데 김 전 위원장 이외의 적임자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심재철 전 원내대표가 김 전 위원장을 찾아 비대위원장직을 요청하고,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를 추인하려 했으나 비대위의 임기를 규정하는 상임전국위가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되면서 공이 새 원내지도부로 미뤄졌다.


이후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종인 비대위' 찬성파로 잘 알려진 주 원내대표가 당선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당 내 일각에서는 여전히 '김종인 비대위'의 효용성에 대한 회의론과 자강론도 존재했지만, 22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압도적 지지로 비대위 전환이 결정됐다. 향후 통합당은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임기를 내년 재보궐선거까지로 고칠 예정이다.


김 전 위원장에게 내년 재보궐선거의 공천권이 주어진 것은 사실상 전권에 준하는 강력한 쇄신 동력을 갖게 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40대 기수론' 필요성을 언급했던 그였던 만큼 향후 중도보수 성향의 정치인과 청년 정치인 등을 다수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당선인들 역시 워크숍에서 당 재건 방안을 논의하며 청년 정치인 육성 필요성에 공감대를 가졌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40대 기수론'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작 "그런 사람이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른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총선 패배 이후 한 달 넘게 갈피를 잡지 못했던 통합당은 비대위 전환과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결정하며 본격적인 변화를 모색한다. 미래한국당 내에서 한때 "5월 중 합당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통합당에 전해오기도 했으나, 양 당 당선자와 당직자들이 합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가까스로 합당이 결정됐다. 통합당은 28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의결 절차를 진행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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