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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대구에도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발생…동성로 코인노래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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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머니투데이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119구급대와 의료진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병원 내 별도의 격리병동(9병동)으로 옮기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현재 코로나19 확진 환자 35명이 입원 중이며, 그동안 코로나19 진료에 사용된 전체 격리병동을 안전하게 재정비해 다음 달 15일 정상 개원할 예정이다. 2020.5.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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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3차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에 사는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 11~20일 대구를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간 뒤 코로나19 검체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친구 B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대구를 방문하기 전 서울 이태원 클럽에 갔다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에 사는 C씨에게 전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3차 감염자인 셈이다.

B씨는 대구에 머문 지난 11일 오후 11시부터 1시간 가량 달서구 계명대 인근의 코인노래연습장을, 다음날 오후 5시4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중구 동성로의 노래연습장 등을 다녀갔다.

14일에는 오후1시부터 한시간가량 달서구 음식점을 방문했고, 3시까지 서남시장을 찾았다. 17일에는 동성로 카페와 음식점, 옷가게 등을 방문했다. 18일에는 동성로에 위치한 카페와 음식점, 코인노래방, 편의점 등을 찾았다.

보건당국은 A씨와 B씨의 동선 추적을 위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해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23일 오전 10시 대구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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