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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월성원전 노조, “합법적 맥스터 즉각 증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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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22일 오후 경주역광장에서 월성원전과 협력사 노조 등이 맥스터 증설을 촉구하고 있다. 2020.5.22.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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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월성원전과 협력사 노동조합 등이 22일 경주역 광장에서 맥스터 증설을 촉구하며 공론화 찬성 홍보에 나섰다.

월성원전과 한전KPS 월성지부, 방사선 관리 노조 간부들과 배진석 경북도의원, 경주 미래통합당 당직자 등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현장에서 서명을 받았다.

노조 등은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원자력 기술로 사용후핵연료를 반드시 책임지고 안전하게 관리하겠다”며 “합법적인 맥스터를 즉각 건설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발전소 내에 사용후핵연료를 임시로 보관하는 맥스터를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검증된 공학적 기술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하지 않던 위험한 행위를 새삼스럽게 하는 것처럼 시민들을 속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맥스터는 법과 규정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건설허가를 통해 승인했다”면서 “맥스터가 증설되지 못하고 사용후핵연료 보관장소가 없어 월성 2~4호기가 내년 말에 정지되면 막대한 국가적 손실과 경주 지역경제의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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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22일 오후 경주역광장에서 월성원전과 협력사 노조 등이 맥스터 증설을 촉구하고 있다. 2020.5.22.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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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등은 “지난 40년간 안전하고 깨끗한 전기를 공급하며 지역과 소통·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원전 노동자들은 각종 비난을 감내하며 국가 기간산업을 책임지고 있다는 신념으로 임무에 충실하니 믿고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사용후핵연료 재검토관리위원회 산하 월성 지역실행기구는 맥스터 확충 관련 경주지역 공론화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참여단 15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학습, 토론 등 숙의 과정을 거쳐 6~7월 중 최종 찬반을 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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