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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日 증시, 홍콩보안법에 지정학적 우려로 속락 마감...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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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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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22일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도현과 홋카이도에 대한 긴급사태 선언 해제를 오는 25일 재검토하겠다는 소식에 소폭 올라 개장했다가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제정한다는 발표에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속락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64.15 포인트, 0.80% 밀려난 2만388.16으로 폐장했다.

추가 해제로 인해 수도권 경제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가 선행했다.

하지만 이날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에서 시위 등 국가분열 행위 등을 금지하는 국가보안법을 심의한다는 발표에 중국의 홍콩개입 확대로 역내 정세가 악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확산했다.

관련 법안을 둘러싼 미중대립이 격화할 것이란 관측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미국 주가선물이 내린 것도 영향을 주었다.

일본은행이 오전 긴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지원책을 정식으로 도입하는 추가완화를 확정했지만 사전에 상정한 내용이기에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도 떨어져 전일보다 120.51 포인트, 0.90% 밀린 1만3283.95로 장을 끝냈다.

TOPIX는 전일에 비해 13.41 포인트, 0.90% 내린 1477.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 1부 구성종목 가운데 1463개는 하락했고 631개가 상승했으며 77개는 보합이었다.

소프트뱅크(SB), 일본제철, 미쓰이 상선, INPEX(國際石開帝石)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이이치 생명 HD, SOMPO 등 생명손해보험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소프트뱅크 그룹(SBG), 후지쓰, ANAHD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니토리 HD와 JR 니시니혼, 간사이 전력도 상승했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1조9334억엔(약 22조2722억원), 거래량이 12억2919억만주에 각각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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