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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원유 선물가는 22일 세계 2위 석유시장인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수요불안 우려로 대폭 하락하고 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7월 인도분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이 이날 배럴당 2달러 이상 떨어졌다.
오후 1시20분(한국시간) 시점에 브렌트유는 1.38달러, 3.8% 급락한 배럴당 34.68달러로 거래됐다. 앞서 배럴당 33.54달러까지 밀렸다.
30.72달러로 내려갔던 WTI는 1.79달러, 5.3% 크게 떨어진 배럴당 32.1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행한 정치공작 보고에서 2020년 국내총생산(GDP) 목표를 언급하지 않은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부양하고자 지출과 자금조달을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예전처럼 중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원유 수요침체가 계속된다는 경계감이 퍼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상품시장에선 이번 전인대를 통해 중국이 경기대책으로서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예상이 대체적인 만큼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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