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정부, 미얀마와 KAL 858기 추정 동체 조사 협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KAL858기 가족회와 진상규명위원회가 2020년 1월 30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KAL858기 추정 동체 인양 및 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부가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대한항공(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조사하는 방안을 미얀마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는 21일 "KAL 858기 동체 추정 물체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 관련 현재 미얀마 측과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현재로서는 구체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기 어려움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MBC는 올해 초 미얀마 안다만 해저에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고, KAL 858기 희생자 가족들은 지난 1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동체 인양과 조사를 촉구했다.

KAL 858기는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졌다. 탑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전원 실종됐으며, 당시 정부는 유해나 유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사건은 안기부 수사와 참여정부 시절 재조사를 토대로 '북한 공작원 김현희에 의한 공중 폭파 테러 사건'으로 결론 났지만, 가족들은 김현희의 진술 외에 물증이 없는 점 등을 지적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blueke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