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신약 AI 독성예측 기술 개발…3년간 75억 투자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규물질의 독성을 예측하는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약과 식품원료, 환경유해물질 등 다양한 신규 물질에서 사람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3년간 총 7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0.05.21 allzero@newspim.com

구체적으로 ▲물질의 화학구조 및 생체 내 유전자·단백질 변화 등의 유사성으로 독성을 예측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험동물 장기 등에서 나타나는 독성을 인공지능으로 판정하는 연구다.

실용화되면 물질의 독성을 더 쉽고 빠르게 예측할 수 있어 개발에 걸리는 기간을 3∼4년 앞당기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독성예측 기술개발 추진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3대 신성장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이 크게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