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0일) 서울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이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이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역사를 왜곡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환경미화원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는 남성을 미화원이 제지하자 폭행한 것입니다.
오늘(20일) 아침 6시 50분쯤 20대 남성 손 모 씨가 서울 흑석동에 있는 소녀상을 훼손하고 이를 말리는 미화원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김 모 씨/동작구 청소행정과 환경미화원 : 머리만 한 크기의 돌을 옆구리에 들고 찍고 있었어요. 제가 뒤에서 돌을 뺏고 이쪽 화단에 버리고 돌아서는데 얼굴을 때리더라고요.]
이 남성은 화단에 박혀 있는 큰 돌을 꺼낸 뒤 소녀상 쪽으로 다가가 소녀상의 왼쪽 볼과 머리 부분을 내리찍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그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거짓의 위안부상 당장 철거하라! 철거하라! 철거하라!]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동원된 여성이라는 주장을 해 논란을 빚은 한 시민단체는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소녀상과 수요집회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청소년 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인데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논란을 틈타 역사 왜곡에 나섰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후원금 논란과 별개로 위안부 피해 실상을 알려온 그동안의 노력 자체를 폄훼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공진구·최대웅,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유튜브 '오훈방송')
조윤하 기자(haha@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공연 담당 김수현 기자의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
오늘(20일) 서울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이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이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역사를 왜곡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환경미화원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는 남성을 미화원이 제지하자 폭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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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아침 6시 50분쯤 20대 남성 손 모 씨가 서울 흑석동에 있는 소녀상을 훼손하고 이를 말리는 미화원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김 모 씨/동작구 청소행정과 환경미화원 : 머리만 한 크기의 돌을 옆구리에 들고 찍고 있었어요. 제가 뒤에서 돌을 뺏고 이쪽 화단에 버리고 돌아서는데 얼굴을 때리더라고요.]
이 남성은 화단에 박혀 있는 큰 돌을 꺼낸 뒤 소녀상 쪽으로 다가가 소녀상의 왼쪽 볼과 머리 부분을 내리찍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그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손 씨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는데 손 씨는 왜 소녀상을 훼손했는지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거짓의 위안부상 당장 철거하라! 철거하라! 철거하라!]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동원된 여성이라는 주장을 해 논란을 빚은 한 시민단체는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소녀상과 수요집회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청소년 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인데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논란을 틈타 역사 왜곡에 나섰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하종문/한신대 일본학과 교수 : 소녀상이 생긴 역사적 경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인권의 의미를 곡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후원금 논란과 별개로 위안부 피해 실상을 알려온 그동안의 노력 자체를 폄훼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공진구·최대웅,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유튜브 '오훈방송')
조윤하 기자(haha@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공연 담당 김수현 기자의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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