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저희가 고른 한 컷은 '상처 난 얼굴…소녀상은 죄가 없다'입니다. 여기 보이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서울 흑석동에 있는 소녀상 왼쪽 뺨에 난 상처. 오늘 아침 돌에 찍혀서 파손된 흔적입니다. 경찰은 20대 남성을 붙잡아 범행동기를 캐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조금 전에 조 반장이 소개했던 대로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 신문이 오늘 3개 면에 기사를 내면서 "반일집회를 그만두고 소녀상을 조속히 철거하라" 이런 주장을 냈죠.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을 향한 논란을 겨냥한 겁니다.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검찰 수사를 통해서 조만간 진상은 밝혀질 겁니다. 지금은 의혹 단계일 뿐이고 더 중요한 것은 의혹은 의혹대로 소명돼야지 소녀상의 의미까지 퇴색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 작은 동상에는 수십 년에 걸친 피눈물과 투쟁의 역사가 응축돼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내일 오후 5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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