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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논란 속 열린 수요집회...정의연 "무거운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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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20일) 정기 수요집회가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자리에서 열린 제1440차 수요집회에는 참가자들과 취재진 등 2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지난 7일 이후 벌어진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죄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 운동을 쌓아올린 국내외 활동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겸허히 듣겠다며, 정의연 설립 원칙에 더 충실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잇달아 제기된 회계 처리 논란과 관련해서는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회계감사를 공식 요청한 뒤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억측 보도는 삼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 수요집회가 열린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는 윤미향 당선인을 규탄하는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맞불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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