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성동구와 성동구 공무원노조, 성동구상인연합회는 '정부재난지원금 소비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성동구의 전 공무원과 노조는 매주 1회 이상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하고, 사무용품을 비롯한 생활용품까지 정부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성동구청은 이미 지난 6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청 각 국별로 지역 내 총 11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1국 1시장'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별 일정에 따라 직원들이 릴레이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재난지원금을 소비하고, 활동 후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개인 SNS에 게시해 착한소비운동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한영희 부구청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푸드뱅크마켓에 삼겹살과 쌀 등 생필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5급 이상 성동구청 공무원들도 지원금 일부를 기부하는 방안에 동참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총 400세대에 생필품이 지원될 예정이다. 푸드뱅크마켓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업 및 단체 주민에게 후원받은 식료품, 의류 등 생활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현재 주민 1000여 명과 사회복지시설 41개소에서 이용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집까지 물품을 배송해준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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