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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부산시교육청, 학교 부담 경감 위해 사업 대대적 폐지·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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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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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휴업과 원격수업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사업 등 2020학년도 모든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반드시 해야 할 사업 외에는 모두 폐지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군분투 중인 일선 학교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이날 오전 국·과장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추진해야 할 각종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가뜩이나 바쁜 학교에 등교 이후 각종 사업이 몰릴 경우 큰 부담과 함께 혼란을 안겨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이들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과감하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상반기에 진행하지 못한 사업들 중 전국적인 사업과 특교사업(특별교부금 배정사업) 등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세밀히 검토해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폐지 또는 축소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짧은 시간에 교육적 효과가 나오기 힘든 실적 위주의 공모사업, 교육과정 운영성과가 드러나지 않는 일회성 행사 등을 과감하게 폐지 또는 축소할 것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안전한 등교수업과 학생관리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학교업무 경감 차원에서 불요불급한 공문도 학교에 내려보내지 말 것"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 각 부서는 올해 모든 사업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폐지 또는 축소되는 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오는 6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삭감 또는 조정해 다른 용도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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