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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서울 강남·대구 등 유명 클럽서 마약 유통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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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검찰청 전경사진. (사진 = 뉴시스 DB) 2020.05.19.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서울 강남과 대구 등 클럽 MD를 통해 마약을 조직적으로 대량 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정헌)는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간 서울 강남, 대구 등의 유명 클럽을 통한 조직적 마약 유통을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A(28)씨 등 2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하고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을 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23명 중 9명을 구속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기소, 10명은 기소중지하고 2명은 군부대로 이송 처분했다.

또 미국에 체류 중인 총책 A씨에 대해서는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

A씨와 B(20)씨, C(20)씨 등 3명은 지난해 10월 국내 유명 클럽에 공급할 목적으로 미국에서 필로폰, 케타민, LSD, 엑스터시 등을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클럽 MD인 D(19)씨 등 3명은 A씨 일당으로부터 매수한 마약을 손님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씨 등 17명은 클럽을 이용하는 손님으로 서울과 대구의 클럽에서 클럽 MD로부터 필로폰 등 마약을 매수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미국에서 밀수된 엑스터시 등 마약이 유명 클럽을 중심으로 학생, 군인, 자영업, 소설작가 등 다양한 직종의 20대 사이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과 중심에는 클럽 MD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투약자에 대해서는 마약 중독 판별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처벌보다는 재범방지 및 조속한 사회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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