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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DGIST, 고효율 리튬-황 전지 개발…전기차 등 배터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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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오른쪽부터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유종성 교수, 제1저자 이병준 석박통합과정생(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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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9일 에너지 시스템공학 전공 유종성 교수팀이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전지의 수명과 안정성을 크게 높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자동차, IOT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고효율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가 활발하다.

이 가운데 리튬-황 전지는 리튬이온 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5배 이상 높아 장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황은 저렴하고 무해해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유 교수팀은 황을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는 물질인 '다공성 실리카'를 합성해 다공성 실리카-황 복합전극을 처음으로 구현했다.

다공성 실리카는 비전도성이지만 극성 성질 때문에 극성 리튬 다황화물과 뛰어난 상호작용으로 황의 손실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이 다공성 탄소와 다공성 실리카를 리튬-황 전지에 적용해 2000회 이상 충전과 방전을 시행한 결과 다공성 실리카의 내구성이 더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유 교수는 "지금까지 시도하지 못한 다공성 무기질 구조물질을 새로운 황 복합전극 소재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라며 "차세대 고내구성 리튬-황 전지 개발의 새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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