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광산업 20주년]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한국광기술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1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광융합기술 전문생산기술연구소다. 대구의 섬유, 부산의 신발, 창원의 기계산업 등과 함께 지역전략산업으로 시작되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다른 지역의 전략산업이 중앙정부에 의한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채택된 반면 광주의 광산업은 지역 사회가 산업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창출, 중앙정부에 건의해 탄생시킨 버텀-업(Bottom-up)방식의 새로운 산업이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전자신문

한국광기술원 로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광기술원은 1단계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사업(2000~2003년)과 2단계 기업지원기반구축 (2004~2008년)을 거치면서 기술개발과 시험생산, 시험인증, 창업보육, 인력양성 등 종합적인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레이저·센서·광학렌즈 등 광 기술 원천 연구와 에너지·헬스케어·자율자동차·정보통신기술(ICT)·국방 분야에 대한 융합 기술개발, 중소·중견기업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으로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광융합산업의 거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광주광산업이 우리나라 4대 지역산업진흥사업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공사례로 평가받으면서 '지역전략산업 기업지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기술원은 지금까지 1500여건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특허는 중소〃중견기업에 이전돼 또 광융합 기술 사업화와 광융합 제품의 시장 출시에 기여하고 있다. 이렇다 할 기반시설이 없던 광주는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 광융합산업의 메카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광주에는 광융합산업 284개 기업이 연매출 2조480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용 인력만도 7800여명에 이른다.

보유한 기술 가운데 사업화가 유망한 기술을 발굴해 직접 사업화에도 나서고 있다. 미세입자 측정장치, 태양광-열모듈 구조 등 핵심기술을 출자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연구소기업 3개를 광주연구개발(R&D)특구내에 설립했다. R&D 인력과 시설, 장비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사업화 성공을 지원하고 연구소기업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광기술원은 지난 1월 '광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로 지정받아 '광주 광산업'에서 '대한민국 광융합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역할과 위상을 한층 높였다. 지난해 11월 신용진 원장의 취임과 함께 지난 20년간 성장〃발전해 온 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제2의 획기적인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신문

한국광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광융합기술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LED·LD 등 반도체 광원분야에서 기술개발과 시험생산, 시험인증, 창업보육, 인력양성 등 종합적인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투자·마케팅 등에 강점을 지닌 지역혁신기관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제조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광융합 '메이커 페이스' 공간을 구축하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연구본부와 기업지원본부를 연계한 패키지형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기업성장 단계별 연구원 전담 코디네이터 및 센터 전담 지원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실증기반 확대와 통합 장비관리 시스템에 이어 통합 시험정보 시스템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결과물을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광융합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임직원 의지와 실천 노력이 한층 빛을 내고 있다.

<인터뷰>

“광융합기술 기반 지원체계를 구축해 광융합산업 중장기 연구개발(R&D)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주기적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신용진 원장은 “광융합 기술혁신과 사업화 촉진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산업, 에너지·자동차·헬스케어 등 주력산업에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미래 삶의 질 개선과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광융합 거점기관으로 성장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광의료와 휴먼케어, 안전 및 재난방지 등의 중점분야뿐만 아니라 광과 결합할 수 있는 모든 성장산업을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있다”면서 “광융합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광원·소자 기초연구와 새로운 광융합 연구과제 발굴로 혁신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최근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 지정받은 것을 발판으로 광융합기술 개발 인증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광융합기술 기술혁신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광융합 산업 중장기 R&D로드맵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에는 해외 LED조명 실증단지 구축과 광도파로기반 산업화 지원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의 해외 수출 계약체결을 지원하는 등 눈에 띄는 기업 밀착지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광융합기술 개발과 기업지원 인프라 확장을 위한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광융합 10대 중점기술을 기반으로 휴먼케어, 안전·재난방지, 스마트 조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시장과 기술을 이끄는 광융합 거점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