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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고3 등교 하루 앞으로···등교·온라인 병행 학교 재량으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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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별 등교·급식·하교시간 탄력 적용

책상거리 1m, 교실마다 방역물품 비치

뉴스1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대전 유성구 반석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교실을 소독하고 있다. 2020.5.1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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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오는 20일부터 등교수업에 나서는 대전 고3 학생들은 학교 규모별로 등교·온라인 수업을 병행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라 보충·자율학습 등은 하지 않는다.

1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고3을 시작으로 모든 학생이 순차적 등교를 앞두고 있어 학교 규모 등 여건에 맞게 수업 방식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유휴 공간이 충분한 소규모 학교의 경우 온라인 전환 없이 등교수업을 계속할 전망이다.

등교는 학년별 15분 내외 시차를 두고 하도록 했으며, 고3만 등교하는 기간에도 학생 수가 많다면 반별로 등교 시간을 나누는 등 조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고3 등교를 하루 앞두고 관내 모든 학교에 기본생활수칙 안내자료, 대응 매뉴얼 포스터 배부를 마쳤다.

안내자료에는 교육활동 중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하루 2회 이상 발열체크, 학생 거리 1m 확보 등이 담겼다.

이밖에 한 학급을 둘로 나눠 수업하는 분반수업도 가능하게 되며, 기자재를 활용한 미러링수업이나 원격수업 병행, 특별실 및 다목적실을 교실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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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대전 유성구 반석고등학교에 코로나19 대응 수칙이 붙어 있다. 2020.5.1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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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학교 내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뒤 귀가하게 되며, 구성원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하게 된다. 이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방침이 결정된다. 이를 위한 모의훈련 연수도 진행 중이다.

학교도 학생들을 안전하게 맞이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학급별 손소독제, 면마스크,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배치하고 책상 간격 조정도 마무리했다.

앞서 시설 방역을 모두 마쳤지만, 등교 후 3일간 집중 방역기간을 두고 한차례 전체 방역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을 대비해 냉·난방시설과 책걸상 등을 일일이 소독하기도 했다.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급식을 운영하기 위한 지정 좌석제 준비, 칸막이 설치 등도 모두 완료된 상황이다. 급식 시간 역시 학교 재량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지역 학생들은 앞서 교육부 발표와 동일하게 20일 고3을 시작으로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이, 다음달 3일에는 고1·중2·초3~4, 다음달 8일에는 중1·초5~6이 차례로 등교한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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