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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日 신문 "코로나 경계한 북한, 천식·감기환자도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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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를 쓰고 출근 중인 북한 전차 이용객들

코로나19가 각국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북한에서 지난달 초부터 중순에 걸쳐 천식 증상을 보이는 주민도 결핵 환자가 입소한 시설에 강제 격리됐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북한 각지의 주민과 연락하는 한국 거주 탈북 남성을 인용해 중국으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을 막는다며 이상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반드시 격리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은 뒤 이런 조치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지시에 대해 '해당자가 없다'고 보고하면 오히려 검열단이 조사에 나서기 때문에 천식이나 감기 환자까지 결핵 병동에 강제적으로 격리하고 있다고 탈북 남성은 신문에 전했습니다.

산케이는 탈북 남성이 전했다는 상황에 관해 북한이 코로나19 검사·치료 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운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북한이 방역을 강화한 시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중단한 시기와 맞물려서 일본의 정보 당국이 코로나19와 김 위원장 활동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조선의 오늘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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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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