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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 전 토도(왼쪽)와 제거 후 모습 (사진=부산항건설사무소 제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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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안전을 위협하던 부산 신항 입구의 무인도 '토도'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는 2017년 7월에 시작한 토도 제거 공사를 최근 마치고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수로 측정 검사를 거쳐 해도를 수정하는 작업에 이어 공사 현장에 설치한 등부표 철거가 끝나면 토도가 있던 해역의 선박 통행이 가능해집니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6월 초를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행정구역상 부산시 강서구 성북동에 속한 토도는 작은 무인도로 높이는 해발 32m, 물속에 잠긴 부분을 포함한 전체 면적은 2만4천400여㎡였습니다.
신항 북 컨테이너부두와 남 컨테이너부두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선박들이 섬을 피해 운항하느라 급선회하면서 다른 선박이나 크레인을 들이받는 사고의 요인이 돼 왔습니다.
선박들이 토도(검은색 원)를 피해 통행하는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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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건설사무소는 토도의 물속에 잠긴 부분까지 완전히 제거하고, 18m의 수심을 확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파낸 돌과 흙은 모두 245만㎥에 이르며, 신항 웅동배후단지와 남측 2-4단계 부두 건설 현장에 활용했습니다.
토도 제거 공사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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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는 토도가 사라짐에 따라 신항 입구 쪽 수역이 훨씬 넓어지고 수심도 충분히 확보돼 날로 늘어나는 초대형선박들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어 부산항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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