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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정계 은퇴' 강길부 의원, 명예 선바위도서관장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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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노컷뉴스

강길부 국회의원.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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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 불출마한 4선의 강길부(울산 울주) 국회의원이 임기 종료 후 선바위도서관 명예관장을 맡는다.

강 의원은 19일 선바위도서관에서 자신이 소장한 책 3천여권의 기증식을 갖고, 20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5월 30일 이후 명예관장을 맡기로 했다.

보수는 없으며, 명예직이다.

선바위도서관은 2014년 강 의원의 주선으로 국회도서관으로부터 책 500권을 기증받은 바 있다.

강 의원은 "의원직을 수행하면서도 가장 아쉬워했던 것이 책을 많이 읽지 못하는 것이었다"며 "임기 종료 후 지역사회를 위해 뜻 깊은 봉사활동 방안을 찾기 시작했고, 이를 알게 된 이선호 울주군수가 적극 나서 책 기증과 함께 명예도서관장을 맡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강연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울산과 울주군의 지명이나 땅 이름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책 기증과 함께 소장하고 있는 1천만원 상당의 반구대암각화 서예작품, 쌀바위·백두산 천지 사진작품 등도 함께 기증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향토와 지명' '땅이름 국토사랑' '울산 땅이름 이야기' 등 울산의 지명과 관련된 유래나 설화, 이야기 등을 엮은 책 3권을 집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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